1. 지난 주 화요일
이어져오던 목감기는 다 나을듯 하다가 낫지 않고 목이 간질간질한 기침으로 돌아왔다.
2. 지난 주 수요일
목감기의 간질간질한 기침이 조금 심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잦은 기침으로 인해 목이 아파져오고- 저녁시간엔 분명 내일 아플 각이라고 생각했다.
몸살기미가 보였다. 집까지 서서 가기에는 몸이 좋지 않은 상태.
기침은 그치지 않았고, 잦은 기침으로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집에가자마자 씻고 기절한듯 잤다.
자는 내내 몇 번이나 깨며 춥고 덥고 열나고 기침하고 머리아프고를 반복했다.
3. 목요일
새벽 내내 춥고 덥고 열나고 기침하고 머리아프고를 반복한 끝에,
출근하기에는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오늘 쉬면... 나의 휴일이 날아간다는 일념아래 반차만 쓰기로 결심하다.
택시 타고 출근해서(어제 밤에도 택시탔다)
택시 안에서도 한껏 추운채로 졸았다. -좀 살만하게 바뀌더라-
눈이 침침한 채로, 추워서 회사에서는 난로를 틀어놓고 모니터를 보기위해 애썼으나
머리에 들어오는 글자가 왜 이리 몇 번씩 읽어야 이해되는지.
결국 병원가서 A형 독감 판정받고, 주사맞고, 수액도 맞고 자고 일어났다.
열은 39.5도였고, 몸에 열이 많이 나서 주사바늘을 꽂기가 힘들었다.
겨우 살아남은듯한 기분.
일찍 퇴근하고 집에서 쉬다. 첫 타미플루를 먹어봤다.
부작용은 없었다. 밥먹고 먹어서 그런듯.
전염성 때문에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4. 금요일
괜찮아졌다. 다만 춥고-덥고-땀나고는 반복했다.
그래도 꼴에 우긴다고 반팔 반바지로 있었다. 집이 따뜻한 덕-.
약을 꾸준히 먹었다.
5. 토요일&일요일
마스크를 낀 채로 생활하고, 밥을 먹었다.
크게 생활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6. 월요일
출근했다. 빈속에 타미플루를 먹었더니, 어지럽고 속이 좋지 않았다.
7. 화요일
화요일 오전, 마지막 타미플루를 먹었다. 역시 빈속에 타미플루를 먹었더니 어지롭고 속이 좋지 않고 체한 느낌이 들었다.
전염성이 없다고 해서- 마스크를 벗었다.
이렇게 A형 독감이 끝났다.
주의력, 집중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로 많은 루틴을 놓쳤다. 이런 이런.
다시금 되찾을 차례.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1229_오늘의 일기 (0) | 2019.12.29 |
---|---|
191226_오늘의 일기 (0) | 2019.12.26 |
191217_오늘의 일기 (0) | 2019.12.18 |
191216_오늘의 일기 (0) | 2019.12.16 |
191212_오늘의 일기 (0) | 2019.12.12 |